이매뉴얼, 첨단제조 5대강국에 한국 꼽아

이매뉴얼, 첨단제조 5대강국에 한국 꼽아

입력 2014-02-27 00:00
수정 2014-02-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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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행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미국 정계의 숨은 실세 람 이매뉴얼(54) 시카고 시장이 한국을 미국, 독일, 중국, 일본과 함께 첨단제조기술 5대 강국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26일(현지시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매뉴얼 시장은 전날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시카고가 미국 차세대 첨단제조업·방위산업 허브 도시 역할을 하게 될 ‘디지털 제조·설계 혁신 연구소’(Digital Manufacturing and Design Innovation Institute) 설립 부지로 결정됐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매뉴얼 시장은 디지털 첨단제조업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은 이 분야에서 독일, 중국, 일본, 한국과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매뉴얼이 언급한 5개국은 과학기술 수준을 가늠할 만한 척도인 국제특허출원 5강과 일치한다.

비서실장 재임 당시 ‘백악관 실세’로 통하던 이매뉴얼은 오바마 대통령의 심복이지만 오바마와 달리 공개석상에서 한국을 거론한 일이 매우 드물다.

이매뉴얼 시장은 백악관 발표 현장에 과학수학전문고교생 2명을 대동하고 참석, 오바마 행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STEM은 미래 기업과 미래 일자리를 창출할 가장 유망한 분야다. 이것이 곧 젊은 세대의 미래다”라며 시카고에 설립될 첨단제조기술연구소가 이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첨단제조기술 연구개발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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