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짜 N95 마스크’ 50만개 판매한 중국 기업 제소

미국, ‘가짜 N95 마스크’ 50만개 판매한 중국 기업 제소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6-06 11:20
수정 2020-06-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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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N95 마스크.  AFP 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N95 마스크.
AFP 연합뉴스
가짜 N95 마스크 약 50만개를 판매한 중국 기업을 상대로 미국이 소송을 제기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중국 마스크 제조사 ‘금년인쇄포장공사’를 마스크 성능을 속여 판매한 혐의로 고소했다.

법무부가 뉴욕시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을 보면 이 회사는 자사 마스크가 N95 기준을 충족하며, 미 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이는 모두 허위인 것으로 나온다.

이 회사가 지난 4월 판매한 가짜 마스크는 49만 5200개에 달한다. 이를 수입한 회사들은 마스크 구입 대가로 100만 달러(약 12억 900만원) 이상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FBI는 “마스크 결함 때문에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의료진과 업계 종사자들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봤을 것”이라며 “미국 국민의 안전을 노골적으로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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