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궁 5㎞ 앞 상업지구에 폭발…모스크바 공항 스톱”

“러 크렘린궁 5㎞ 앞 상업지구에 폭발…모스크바 공항 스톱”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8-23 09:50
수정 2023-08-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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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크라 드론 공격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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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중심가 모스크바국제비즈니스센터(MIBC)에 조사관들이 파견됐다. 2023.7.30 AP 연합뉴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중심가 모스크바국제비즈니스센터(MIBC)에 조사관들이 파견됐다. 2023.7.30 AP 연합뉴스
러시아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에 폭발이 일어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및 타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오전 크렘린궁에서 약 5㎞ 떨어진 상업지구에 폭발과 연기가 발생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드론이 모스크바 시내의 건물을 타격했다”며 “다른 드론은 격추됐다”고 전했다.

이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모든 공항의 운영이 또다시 중단됐다.

항공 당국 관계자는 “모스크바의 모든 공항에서 모든 이착륙 운항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전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우크라이나 국경과 멀리 떨어진 본토의 군사시설이나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모스크바에서는 지난 5월 크렘린궁을 겨냥한 드론 공격 시도가 있었고,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는 정부 부처가 입주한 번화가 건물이 사흘 사이에 두 차례나 공격받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 공격에 대한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일부 고위 당국자들은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이 당연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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