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할리우드 스타 잇단 의사당 출동…사회문제 역설

美할리우드 스타 잇단 의사당 출동…사회문제 역설

입력 2014-02-28 00:00
수정 2014-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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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에플렉, 민주콩고 지원 요청…세스 로건은 알츠하이머 문제 알려

할리우드 스타들이 26일(현지시간) 잇따라 미국 의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서 민주콩고 인권 상황과 알츠하이머 등 자신들이 관심을 둔 사회 문제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고 미국 MSNBC방송 등이 전했다.

영화 ‘아르고’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배우 출신 감독 벤 애플렉은 상원 외교위원회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이 지역의 인도주의 위기 를 알렸다.

애플렉은 4년 전 비영리단체인 ‘이스턴 콩고 이니셔티브’를 설립해 현장지원 활동을 펴고 있으며 이 지역을 여러 차례 방문하기도 했다. 민주콩고 동부 지역은 반군 M23 그룹과의 내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애플렉은 이 지역에 ‘목표가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현지인들은 원조보다는 투자를, 난민촌 보다는 일자리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무부를 방문해 존 케리 국무장관과 러셀 페인골드 미국 아프리카 대호수(빅토리아호수)지역 특사를 만나기도 했다.

또, 배우 겸 코미디언 세스 로건은 상원 세출위원회 산하 소위원회에서 알츠하이머 환자의 가족이 겪는 경제적 타격을 증언했다.

로건의 장모는 불과 54세 나이에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았으며, 그는 이후 아내와 함께 알츠하이머 관련 단체를 만들어 교육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나도 이 질병으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압박을 경험했다”며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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