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축사하려던 이방카, 집단 반발에 취소 ‘망신’

졸업 축사하려던 이방카, 집단 반발에 취소 ‘망신’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0-06-08 22:26
수정 2020-06-09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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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위치타대, 플로이드 사망 비판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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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가운데) 백악관 선임보좌관 로이터 연합뉴스
이방카(가운데) 백악관 선임보좌관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주립대 가상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려다 반발에 부딪혀 일정이 취소되는 망신을 당했다.

AP통신은 캔자스주 위치타주립대 기술대학이 지난 4일 이틀 뒤 열리는 가상 졸업식에서 이방카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했다가 이를 취소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종차별 시위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대응에 대한 학생과 교직원의 반발 여론에 따른 것이었다.

이 대학 총장은 성명을 통해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사회정의 문제가 불거진 이때 이방카 보좌관이 졸업식 축사자로 나온다고 발표한 것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반면 이방카는 트위터에 축사영상을 공개하며 대학을 비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위치타대가 학교를 알릴 귀한 기회를 잃었다”는 비판 성명을 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20-06-0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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