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담배 부가세 인상…한 갑에 1만원 돌파 전망

프랑스 담배 부가세 인상…한 갑에 1만원 돌파 전망

입력 2013-11-11 00:00
수정 2013-11-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프랑스에서 담배 한 갑의 가격이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7유로(약 1만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프랑스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슈는 내년 1월부터 담배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가 19.6%에서 20.0%로 0.4%포인트 오르면서 담배회사들이 담배 한 갑당 가격을 0.30유로(약 400원)가량 인상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필립모리스사의 말버러 한 갑 가격은 기존 6.80유로(9천700원)에서 7.10유로(1만100원)로 4.4% 가량 오를 것이라고 주간지는 전했다.

담뱃값 인상 계획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담배 부가가치세 인상으로 프랑스 정부는 내년 담배 세금으로만 140억 유로(약 19조9천950억원)를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는 이미 지난 7월에도 담배 가격을 한 갑당 0.20유로씩 올렸다.

프랑스 정부는 흡연 인구를 줄이도록 정기적으로 담배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이미 밝혔다.

담배 가게들은 또 한 차례 가격 인상으로 담배 소비가 줄어들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프랑스 언론들은 전했다.

갈수록 많은 프랑스인이 전자 담배를 찾는 가운데 일반 담배 가격마저 인상되면서 프랑스인들이 유럽 다른 지역에서 담배를 사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