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한식에 영국인 매료”<인디펜던트>

“미지의 한식에 영국인 매료”<인디펜던트>

입력 2013-11-19 00:00
수정 2013-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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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붐에 이은 한식 활약상 소개

아시아에서 가장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식이 영국인의 식생활에 파고들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신문은 ‘강남스타일’이 몰고 온 ‘K 팝’ 붐을 타고 한식을 뜻하는 ‘K 푸드’가 아시아 음식의 새로운 경향으로서 영국인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의 음식이 알려지면서 유명 식당과 조리사들은 한식의 맛에 착안한 메뉴를 내놓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에 스테이크 체인점을 보유한 ‘호크스무어’는 김치버거 메뉴를 선보였으며, 대표적인 바비큐 요리 전문가 닐 랭킨은 고추장으로 매운맛을 강조한 조리법을 전파하고 있다.

한식에 영향을 받은 포장마차식 이동식당이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확산하는 상황도 대표적인 K푸드 현상으로 풀이됐다.

한국 음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 식품의 대형 마트 진출도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고기 소스와 가공 김 등 한국산 식품이 테스코와 아스다 등 대형유통점의 진열대를 차지하면서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테스코는 지난해 한국 식품 매출이 140% 상승한 데 고무돼 한국 식품 진열매장을 49개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CJ푸드의 영국 내 한국 식품 공급실적은 지난 1년간 135% 증가했다.

웰빙 추세를 타고 영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한국 식당의 활약상도 이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런던 도심의 한식 매장에서 출발해 테이크아웃 체인점으로 확장하는 ‘김치투고’와 김치버거 이동식당 ‘김치컬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일랜드인 대니 오설리번 부부 등을 성공 사례로 소개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주영한국대사관은 이와 관련 영국 내 한식 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박근혜 대통령 국빈방문 성과를 축하하는 취지에서 26일 런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식 디너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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