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31일 일본 경제는 일본은행의 금융완화를 보완할 성장 전략과 재정 재건이 불가결하며 이것이 성공하면 2%의 물가 상승목표는 중기적으로 달성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IMF는 일본 경제에 대한 연례 심사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분석하고, 최근의 엔저에 대해 “포괄적인 재정ㆍ구조개혁이 뒤따를 경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IMF 성명은 이와 함께 일본의 재정 재건을 위해서는 예정대로 소비세율을 10%로 인상하는 것이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지적하고 2015년 이후에 소비세율을 15%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일본 정부에 요청했다.

IMF는 성장 전략과 관련해서는 농업과 국내 서비스 분야의 규제를 완화하고 노동력이 부족한 분야에는 기술력이 있는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 요건을 완화하는 시책을 강구할 것을 제안했다.

IMF는 데이비드 립턴 수석 부총재 등이 최근 일본을 방문, 일본 경제 현상과 정책과제 등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여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