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귀여운 헬스 트레이너가 또 있을까?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태어난지 6개월 된 아기가 아버지에게 운동을 지도하고 있는 듯한 동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아이의 아버지는 테네시주(州)에서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마이클 스텐스베리. 그는 자신의 6개월 된 딸 릴리 앤과 함께 자신의 스마트 패드를 사용해 한 편의 동영상을 촬영해 동영상 사이트에 게재했다.
이 영상은 아버지가 코브라 자세(요가에서 팔을 땅에 대고 상체를 들어 올리는 자세), 팔굽혀펴기, 플랭크 자세 등 다양한 운동을 하는 아기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1분 30여초 동안 여덟 번의 팔굽혀 펴기, 수 차례의 코브라 자세와 플랭크 자세를 취하며 과격한 운동(?)을 한 후 두 부녀가 지쳐 쓰러지는 듯한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운동이 끝난 후 엎드린 아빠가 아기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아기는 아빠의 어깨에 손을 얹는 장면. 누리꾼들이 이른바 ‘엄마 미소’를 짓게 되는 대목이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 프로그램을 따라하고 5파운드(약 2.4kg)이나 빠졌다” “정말 힘들다” 등의 익살스런 댓글을 남기며 이 영상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전호진 통신원 hojin314@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