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후반 추가시간에 넣은 동점골이 팀을 승리로 이끌어 화제다.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13/1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결승전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는 동점골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날 아트레티코는 경기 초반부터 거친 태클을 구사해가며 레알을 압박했다. 레알은 이케르 카시야스와 공중볼 판단 실수로 상대편 디에고 고딘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레알이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 라모스는 루카 모드리치가 올린 공을 헤딩슛으로 연결하여 동점 상황을 만들면서 분위기는 역전되었다. 라모스의 동점골에 힘입어 가레스 베일, 마르셀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연속골을 만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4-1 승리로 UCL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유럽클럽 최초 UCL 10회 우승(라 데시마)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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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