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뉴스 진행 중 지진이 발생하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여성 앵커의 모습이 화제다.
20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KAUT TV의 한 스튜디오에서 레이시 레트(Lacey Lett)와 에밀리 서튼(Emily Sutton)이 진행하는 생방송 뉴스 중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생중계된 뉴스 영상을 보면, 건강식품에 대한 뉴스를 전달하는 도중 지진이 발생한다. 앵커 서튼이 멘트를 중단하고 흥분된 목소리로 “지진에 의해 조명들이 흔들린다”고 말하자 카메라맨은 천장의 조명을 향해 카메라를 팬(pan) 한다. 스튜디오 천장에 설치된 조명이 미세하게 흔들린다.
생방송 중 갑작스러운 지진 발생에 본의 아니게 흥분한 서튼은 “나는 지진에 대해 지나치게 흥분하는 사람”이라며 “내가 너무 흥분했기 때문에 뉴스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방송 중 당황했겠네요”, “재미난 영상이네요”, “큰 지진이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KFOR NewsChannel 4 OKC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