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황해 대박 조짐에 조선족 비하 논란도…“보이스피싱에 중점”

개콘 황해 대박 조짐에 조선족 비하 논란도…“보이스피싱에 중점”

입력 2013-05-27 00:00
수정 2013-05-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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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첫 회에 대박 조짐을 보인 개그콘서트 황해의 한 장면. / KBS2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코너 첫 회에 대박 조짐을 보인 개그콘서트 황해의 한 장면. / KBS2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대박을 터뜨린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새 코너 ‘황해’가 조선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6일 KBS2 ‘개콘’의 새 코너 ‘황해’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개그로 승화해 시청자들에게 대박을 터뜨렸다. 김윤석·하정우 주연의 ‘황해’에서 제목과 콘셉트를 빌려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긴 것.

보이스피싱을 하는 조선족들이 주어진 매뉴얼에 따라 전화로 사기를 치려고 하지만 어눌한 말투와 어두운 한국 물정에 실패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렸다.

그러나 개콘 황해 대박의 한편에선 조선족 비하 논란이 일었다. 일부 시청자와 네티즌들이 “조선족들을 모두 보이스피싱 사기단으로 여기고 비하하는 것 아니냐”고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낸 것이다.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27일 여러 언론 매체에 “조선족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 차원에서 만든 코너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개콘 황해 대박 조짐 한켠에 일어난 조선족 비하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개콘 황해, 대박이었지만 조선족 비하하는 것 같아 불안했다”, “개콘 황해 대박이었는데 조선족 비하는 비약이다”, “개콘 황해 조선족 비하 논란, 개그는 개그일 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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