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기 전 통일부총리가 3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78세. 권 전 총리는 언론인 출신으로, 동아일보 워싱턴특파원, 편집국장, 주필, 사장을 지냈으며, 국제언론인협회 한국위원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1995~98년 부총리 겸 제23대 통일원 장관을 지낸 뒤 통일고문회의 통일고문 등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영주씨와 딸 미원(미국 UCLA 교수), 소원(미국 거주·작가), 아들 성혁(미국 거주·작가)씨가 있다. 발인은 7일 오전 10시 30분,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02)3010-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