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 노무현 추모전시회 참석 ‘눈길’

변양균, 노무현 추모전시회 참석 ‘눈길’

입력 2011-05-12 00:00
수정 2011-05-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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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균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신정아씨 자서전 파문 이후 처음으로 12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변 전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참석 내빈 뒷줄에 말없이 선 변 전 실장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으며 사회자가 소개한 참석자 명단에는 언급되지 않았다.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한명숙ㆍ이해찬 전 총리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 김우식 전 부총리,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변 전 실장 등 참여정부 인사 20여명이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담소를 나눴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길’ ‘꽃’ ‘꿈’ ‘쉼’이라는 4개 열쇳말 아래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과 그림 등 100여점을 볼 수 있다.

노 전 대통령이 시장에서 장기 훈수를 두는 사진 등 그간 공개되지 않은 사진 20여점을 비롯, 퇴임 후 봉하마을로 내려가 손녀를 태우고 다니던 조그만 자전거 등이 함께 전시됐다.

노 전 대통령이 출마한 1988년 13대 총선부터 2002년 대선까지 선거 공보물과 관련 영상도 접할 수 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1주기 추모 전시회 기조는 슬픔이었지만 올해엔 희망과 꿈, 실천에 대한 다짐을 담아 밝게 가기로 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삶과 인간적 면모, 죽음의 의미까지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 측은 이와 함께 서거 2주기를 맞아 스마트폰으로 헌화 등을 할 수 있는 추모 애플리케이션 ‘사람 사는 세상’을 개발, 무료로 공개하는 한편 이달 한 달 동안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주요 장면을 담은 웹진도 발간한다.

재단은 지난 1일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고유제를 시작으로 서거일인 23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추모행사를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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