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권력투쟁 잘하는 사람 지도부 안돼”

조해진 “권력투쟁 잘하는 사람 지도부 안돼”

입력 2011-05-18 00:00
업데이트 2011-05-18 10: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당 중심 중도 이동 안돼..당권ㆍ대권 통합해야”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은 18일 7ㆍ4 전당대회와 관련, “남 탓 잘하는 사람들, 책임질 줄 모르는 사람들, 권력투쟁 잘하는 사람들이 지도부가 되면 당의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친이(친이명박) 직계인 조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전임지도부로 활동한 인사들이 전대에 출마할 것 같다”는 질문에 “책임지는 풍토가 없는 게 당의 문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소장파들이 당 정체성과 관련해 “중도로 가야 한다”고 촉구한데 대해서는 “중도는 끌어안아야 할 대상이지 당이 아예 중심을 중도로 이동해버리면 안된다”면서 “야당 정책이 일시적으로 인기가 있다고 해서 흉내내기를 하면 이중대밖에 안되고, 보수 정당으로서의 정체성만 잃고 본전도 못찾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두언 의원 등이 ‘중도 이동’ 주장을 하고 있는데 민주당 따라하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럴 우려가 굉장히 크다고 본다”고 밝히고 황우여 원내대표 등의 감세철회 주장에 대해선 “앞으로 (친이계 모임이) 방향도 제시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힘도 모을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조 의원은 당권ㆍ대권 분리를 규정한 당헌에 대해서는 “부작용을 낳아 당과 정부를 완전히 분리시키고 소통이 안되게 해 주인없는 당을 만들었다”며 “다시 통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