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사저 일반에 공개할 것”

“봉하마을 사저 일반에 공개할 것”

입력 2011-05-24 00:00
업데이트 2011-05-2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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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추모객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추도식이 열리기에 앞서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 권양숙 여사가 봉하마을 사저 옆에 다른 거처를 마련해 옮기고, 현재 사저는 일반에 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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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인 23일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들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들 건호씨, 권 여사, 딸 정연씨, 사위 곽상언씨. 김해 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인 23일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들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들 건호씨, 권 여사, 딸 정연씨, 사위 곽상언씨.
김해 연합뉴스
추도식에는 권 여사와 아들 건호씨를 비롯한 유족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 권영길 원내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등도 참석했다. 송기인 신부와 김우식·이병완 전 비서실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김두관 경남도지사 등 참여정부와 친노 인사들도 대거 자리를 함께했다.

정부 측 인사로 김덕룡 대통령실 국민통합특보가, 한나라당에서는 지역구 의원인 김정권·김태호 의원이 참석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문성근씨가 진행한 추도식에서 강만길 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장은 “참여정부는 남북대결의 20세기 민족사를 청산하고 평화통일의 21세기 역사를 열어가는 시대적 책무를 충실히 다한 정부였다.”면서 “대통령은 가셨지만 그 고귀한 뜻과 업적은 우리 역사 위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시민 조문객 대표로 나선 박애림(부경대 정치외교학과 3년)씨는 “바보 노무현을 보면서 꿈을 키우고 행복해했던 젊은이들이 아주 많았다”면서 “대통령님이 꿈꾸시던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는 유족을 대표해 “여러분을 보며 우리나라를 더 좋게 만들겠구나 하는 확신이 절로 생겼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1-05-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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