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선거구획정위 마련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천기흥 전 대한변협회장)는 11일 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에서 8곳의 선거구를 분할하고, 5곳을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분구 대상은 경기의 수지, 기흥, 파주, 권선, 여주 등 5곳과 강원 원주, 충남 천안을 등이며, 부산 해운대·기장갑 지역을 해운대갑과 해운대을로 나누는 대신 해운대·기장을을 기장군 선거구로 독립시키기로 했다. 다만 기흥과 파주, 원주의 경우 인구 편차가 커 다음 회의에서 형평을 맞추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합구 대상은 서울 성동 갑·을, 부산 남구 갑·을, 전남 여수 갑·을이고, 대구 달서구 갑·을·병은 갑·을로, 서울 노원 갑·을·병은 갑·을로 합치도록 했다.
선거구획정위는 지역구의 인구 상한선은 31만 406명, 하한선은 10만 3460명으로 기준을 제시했다. 또 지역구를 분할할 때에는 광역 시·도의원 지역구 기준을 존중하도록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1-11-12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