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현역 47% 탈락

새누리 현역 47% 탈락

입력 2012-03-19 00:00
수정 2012-03-1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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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갑·을 심윤조·김종훈… 野단일후보 64곳 19일 발표

새누리당이 18일 ‘신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갑·을에 각각 외교통상부 출신의 심윤조 전 차관보와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공천하는 등 사실상 4·11 총선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했다.

19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64개 후보 단일화 지역 경선 발표를 끝으로 여야는 지역구 공천을 매듭짓고 이번 주부터 4·11 총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정홍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9차 공천자 3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공천위는 지난 9일 강남에 박상일·이영조 후보를 배치했으나 역사관 논란이 불거지자 14일 공천을 취소한 바 있다.

공천위는 이날 여성 비하 발언이 문제가 된 석호익(경북 고령·성주·칠곡) 후보와 금품 제공 논란을 빚은 손동진(경북 경주) 후보에 대해서도 자진 철회 형식으로 공천을 취소했다.

공천위는 또 서울 서초갑·을에 김회선 전 국가정보원 2차장과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를, 경기 성남 분당을에 전하진 전 ‘한글과 컴퓨터’ 대표, 경기 의왕·과천에는 박요찬 전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을 공천했다. 당의 강세 지역인 ‘강남벨트’ 10개 선거구 중 현역이 재공천된 지역은 서울 송파을 유일호 의원이 유일하다.

당의 현역 의원 174명(지역 144명, 비례 30명) 중 공천에서 배제된 의원은 이날 현재 81명(지역 60명, 비례 21명)으로 이른바 ‘현역 물갈이율’은 46.6%에 이른다.

민주당은 19일 야권 단일 후보 명단 발표를 계기로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김희철 민주당 의원과 이정희 진보당 공동대표가 맞붙는 서울 관악을을 비롯해 주말 동안 64곳에서 후보 단일화 경선을 진행했다. 심상정(경기 덕양갑) 진보당 공동대표와 노회찬(서울 노원병) 대변인의 후보 확정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2012-03-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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