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 “특사, 마지막까지 귀닫은 고집불통 모습”

진보정의 “특사, 마지막까지 귀닫은 고집불통 모습”

입력 2013-01-29 00:00
수정 2013-01-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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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전형적인 직권남용”

진보정의당은 29일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사면 단행에 대해 “임기 마지막까지 철저히 귀를 닫은 고집불통의 모습”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원석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임기가 불과 한 달 남은 상태에서 측근사면 단행이라는 최악의 선례를 남겼다”면서 “역사는 이 대통령을 임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오직 자신과 측근들의 이익만을 쫓은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함께 사면을 받은 용산참사 관련자들은 애초 징역을 살 이유가 전혀 없을뿐더러, 진작 풀려났어야 마땅했다”면서 “이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들을 풀어주기 위한 구색 맞추기로 함께 사면해주는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사면권은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대통령의 측근들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다”라며 “전형적인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특사와 무관하게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권력형 비리인사들에 대해 철저히 죄를 물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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