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鄭총리,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입력 2013-03-15 00:00
수정 2013-03-15 11: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현역 총리 첫 참배…청년고용 우수기업 찾아 “중소기업이 창조경제 주역돼야”

정홍원 국무총리는 15일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노 전 대통령이 안장돼 있는 너럭바위에 앞에서 묵념한 뒤 방명록에 “국가 발전을 위해 애쓰신 대통령님의 크신 뜻을 기립니다”라고 적었다.

이미지 확대
정홍원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정 총리는 참배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연합뉴스
정홍원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정 총리는 참배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연합뉴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비공개로 환담했다.

현직 총리가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황식 전 총리도 취임 초기 묘역을 찾으려 했으나 일정 문제로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

정 총리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것은 국민행복시대를 표방하는 ‘박근혜 정부’의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박근혜 대통령도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직후인 지난해 8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국민대통합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앞서 정 총리는 경남 창원 소재 청년고용 우수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청년고용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성장과 청년고용 확대가 선순환 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이 되도록 기술혁신, 규제개혁, 기업환경개선, 원활한 인력수급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능력중심 사회를 구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창원 3·15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3주년 3·15 의거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3·15 의거는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반발해 마산지역에서 발생한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4·19 혁명의 기폭제가 됐으며, 2011년부터 총리가 참석하는 정부 주관 행사로 기념하고 있다.

정 총리는 “3·15 영령과 유공자들은 자유와 민주, 정의의 깃발 아래 하나가 돼 스스로를 희생했다”면서 “오늘을 사는 우리 삶도 이와 같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