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미국 체류 호화생활 이야기 나오자...

안철수, 미국 체류 호화생활 이야기 나오자...

입력 2013-03-15 00:00
수정 2013-03-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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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는 15일 선거 운동 과정에서 조직이 없는 어려움을 매 순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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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24 재보선 노원병 지역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5일 오전 노원구 상계동 개인택시노조 노원지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택시기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4ㆍ24 재보선 노원병 지역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5일 오전 노원구 상계동 개인택시노조 노원지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택시기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안 전 교수는 노원병 지역 주민에게 인사를 다닌 지 사흘째를 맞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직이 없어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거야 매 순간 느낀다. 조직이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통합당이 노원병에 후보를 낼지를 검토 중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최선을 다해야죠”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안 전 교수가 미국 체류기간 샌프란시스코 인근 팔로알토 지역의 부촌에서 호화생활을 했다는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의 주장에 대해선 “거짓말이다. 지인 집에서 돈을 안 내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황 소장이 이야기한 지역은) 16~17년 전 살았던 지역”이라며 “사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 관리사무소에 전화해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전 교수는 상계뉴타운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선 “우선은 들어야 한다”며 “여러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안 전 교수는 이날 개인택시조합 노원지부, 상계동 일대 아파트 단지 내 경로당 등을 돌며 지역 주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열심히 하겠다”, “잘 부탁드린다”며 인사했다.

경로당에서 만난 한 할머니가 “자기 연고지에서 많이 살다가 출마해야 한다. 이럴 때만 찾아오지 말고 평상시에 오라”고 쓴소리를 하자 안 전 교수는 “저도 정치하기 전에 그런 정치인들이 보기 싫었다.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교수는 이날 점심을 분식집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간단히 해결하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평소 신고 다니던 구두 대신 등산화를 신고 나온 것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등산화를 신은 이유에 대해 “이젠 많이 걸으려고 한다”며 “대선 때보다 많이 걸어야 한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안 전 교수는 주말인 16~17일 지역 체육 동호회 등을 위주로 인사를 다닐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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