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일일교사로 나오자 아이들 표정이

박근혜, 일일교사로 나오자 아이들 표정이

입력 2013-03-17 00:00
수정 2013-03-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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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서울 시내 초등학교를 찾아 학교 폭력 예방과 교내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취임 후 첫 교육현장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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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명신초등학교를 방문, 학교 안전 점검 현장을 살펴본 뒤 교실을 방문해 수업 중인 학생들을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초등학생들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명신초등학교를 방문, 학교 안전 점검 현장을 살펴본 뒤 교실을 방문해 수업 중인 학생들을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 대통령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쯤 서울 종로구에 있는 명신초등학교를 방문, 외부인 출입절차와 폐쇄회로(CC) TV 등 보안 및 학생안전 대책, 급식실 위생관리 현황을 살펴봤다. 안전시설 점검 및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한 학교폭력 척결 의지를 표명하고 새 학기 초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실현을 위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였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학교안전 시설 보완뿐 아니라 교사들의 창의 교육 전념 여건 조성과 상담전문교사 확충 등 종합적이고 유기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체육담당 교사를 배치해 어린이들이 균형 잡힌 교육을 받아 나갈 수 있다면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데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각자의 끼나 소질이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그런 능력을 끌어내 발휘하도록 하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창조 경제시대에 맞는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교실에서 창의교육 프로그램(친구와 친하게 지내기)을 참관하고 교사 등 학교 관계자, 학생, 학부모, 학교전담 경찰관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또 1학년 수업을 참관하며 5분간 일일교사로 교단에 섰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행복하게 공부하고 나중에 그 꿈을 이루는 그런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꿈이 있다”며 “어린이 여러분도 열심히 해서 자기만이 갖고 있는 소질과 꿈을 마음껏 펼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명신초등학교는 열악한 학교 여건 속에서도 ‘콩깍지 가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성 소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학교폭력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있는 학교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콩깍지 프로그램은 1∼6학년까지 학생 1명씩과 교사 또는 학부모 1명으로 7명을 구성해 1년간 가족처럼 지낸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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