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북한의 중국산 비료 수입량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권태진 선임연구위원이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달 수입한 중국산 비료는 9만1천318t으로, 작년 동기의 1만5천218t보다 5배 늘었다.
북한이 올해 들어 4월까지 수입한 비료는 모두 12만1천109t으로, 작년 동기보다 4.6배 증가했다.
권 연구위원은 “중국이 비료 수출을 억제하고자 고율의 수출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도 북한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것은 특별한 일”이라며 “북한이 올해 비료 수입을 대폭 늘린 것은 농업 생산성 향상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과 동시에 비료 생산 여건이 나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이 올해 4월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곡물은 2만5천850t으로, 작년 동기(5만978t)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밀가루가 1만9천647t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쌀(3천84t), 옥수수(2천576t), 두류(423t), 잡곡(120t) 순이었다.
연합뉴스
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권태진 선임연구위원이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달 수입한 중국산 비료는 9만1천318t으로, 작년 동기의 1만5천218t보다 5배 늘었다.
북한이 올해 들어 4월까지 수입한 비료는 모두 12만1천109t으로, 작년 동기보다 4.6배 증가했다.
권 연구위원은 “중국이 비료 수출을 억제하고자 고율의 수출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도 북한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것은 특별한 일”이라며 “북한이 올해 비료 수입을 대폭 늘린 것은 농업 생산성 향상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과 동시에 비료 생산 여건이 나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이 올해 4월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곡물은 2만5천850t으로, 작년 동기(5만978t)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밀가루가 1만9천647t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쌀(3천84t), 옥수수(2천576t), 두류(423t), 잡곡(120t)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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