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못쓰는 北주민 1천800만명…세계 13번째”

“전기 못쓰는 北주민 1천800만명…세계 13번째”

입력 2013-06-01 00:00
업데이트 2013-06-01 14: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세계은행 보고서에서 밝혀

전력난으로 북한 주민의 26%만이 전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일 세계은행을 인용해 전했다.

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를 사용하는 북한 주민은 인구 26%에 해당하는 630여만명으로, 이는 세계 평균 83%와 큰 차이를 보이고 저소득 국가의 평균인 32%에도 미치지 못한다.

결국 북한에서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주민은 1천800만명으로, 인도와 나이지리아 등에 이어 세계에서 13번째로 많았다.

또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북한의 전기 사용자 증가 속도는 세계 평균인 연간 1.2%에 못 미치는 0.4%에 그쳤으며, 도시 주민의 37%는 전기를 사용하지만 시골 주민 중에서는 10%만이 전기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체연료나 천연가스 같은 비고체 연료를 난방이나 취사에 이용하는 비율도 9%에 불과해 세계 평균(59%)과 큰 차이를 보였고, 나머지 91%에 달하는 2천200여만명은 나무와 석탄, 동물 배설물 등을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북한의 총 에너지 소비량 가운데 태양열 에너지와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12%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