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NLL수사 발표, 국정난맥상 국면전환용 의심”

민주 “NLL수사 발표, 국정난맥상 국면전환용 의심”

입력 2013-10-02 00:00
업데이트 2013-10-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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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록 존재 분명히 밝혀졌다…의혹 해소 기대”

민주당은 2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검찰의 발표에 대해 국면전환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김관영 수석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당시 정상회담 대화록 작성 및 보관에 참여한 참여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검찰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 검찰이 갑작스레 수사결과를 발표한 것은 최근 잇따른 국정난맥상에 대한 국면전환용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수사결과로 분명해진 것은 정상회담 대화록이 현재 대통령기록관에 보관돼 있는 봉하 이지원 시스템에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이라며 “더이상 사초(史草) 폐기를 운운하는 것은 사실과 전혀 동떨어진 정치적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은 앞으로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보고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를 제대로 해 모든 의혹이 낱낱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화록 사건의 본질은 바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 새누리당의 대선캠프 핵심인사들에 의해 대화록이 불법 유출되고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여론호도용으로 사용됐다는 것이며, 국정원이 치밀한 계획에 따라 대화록을 불법공개해 정치에 개입했다는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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