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北 대남비난·核병진, 고립만 가속화”

새누리 “北 대남비난·核병진, 고립만 가속화”

입력 2013-10-05 00:00
수정 2013-10-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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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5일 북한 국방위원회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난하고 경제와 핵무력건설의 ‘병진노선’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을 강력히 비판했다.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세계 어느 나라도 상대방 국가원수에 대해 정제되지 않은 거친 언어로 비난하는 경우는 없다”면서 “우리 정부가 남북 간 신뢰를 쌓기 위해 여러 차원으로 노력해 나가는 상황에서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우리나라의 국가원수를 비난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마저 폄하하는 비이성적 처사”라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진정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마저 든다”면서 “북한은 이제라도 이성을 되찾아 맹목적 비난을 멈추고 상대방에 대해 품격있는 언행을 갖춰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대변인은 “북한이 밝힌 핵무력건설 방침은 국제사회 전체를 상대로 하는 또 다른 형태의 도발일 뿐”이라면서 “무모한 핵 도발 위협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원초적인 비난과 핵 도발 위협을 계속하는 것은 고립만을 가속할 것이라는 사실을 북한이 분명히 알아야 한다”면서 “북한의 책임 있는 태도만이 남북 간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담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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