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安에 쏠리는 시선

두 安에 쏠리는 시선

입력 2013-11-24 00:00
수정 2013-11-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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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이 23일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안희정 충남지사의 출판기념회를 찾아 안 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의원이 23일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안희정 충남지사의 출판기념회를 찾아 안 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희정 충남도시자가 23일 충남 천안 단국대천안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출판기념회에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문재인·정세균·양승조·신기남·박수현 민주당 의원, 안철수 의원, 한명숙 전 민주당대표, 권노갑 민주당 고문, 김덕룡 겨레의 숲 대표, 윤여준 협동조합 울림 이사장,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 지지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펴낸 안 지사의 저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를 읽고 온 참석자들은 축사를 통해 안 지사를 차세대 지도자로 치켜세웠다.

김한길 대표는 “전당대회 하는 줄 알았다.대선 후보 출정식이 아닌가 생각했다”면서 “시대를 관통하는 삶의 궤적과 정치 철학을 알기 때문에 민주당의 대들보요,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감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책을 처음 받아보고 제목이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저도 산다는 것은 맷집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평소 청춘콘서트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얘기한다”면서 “인생 최대의 위기와 고난에 닥쳐도 여러 가지 노력을 해서 고통을 극복하고 나면 차츰차츰 맷집을 길러나가는 과정으로 보는데 이 책에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안희정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더 좋은 민주주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끊임없는 시작을 진보와 보수 양 진영에 제안하는 것”이라며 출간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특히 보수진영 분들께 제안하자면 ‘종북 좌빨’ 이야기 그만 했으면 좋겠다”면서 “진보 진영의 완전보육, 반신자유주의, 반세계화, 근본적인 휴머니즘에 동의하지만 우리가 풀어야 하는 많은 현실과제에 대해 좀 더 주목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3일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안희정 충남지사의 출판기념회를 찾은 김한길 대표와 문재인 의원, 안철수 의원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안희정 충남지사의 출판기념회를 찾은 김한길 대표와 문재인 의원, 안철수 의원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지사의 저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는 2007년 ‘담금질’, 2010년 ‘247명의 대통령’에 이은 세 번째 책으로 3년 반 동안의 도정 경험과 그 속에서 보고 느낀 대한민국의 현실과 미래 과제에 대한 제안을 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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