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1등 하려는데, 왜 2·3등 싸움이라 생각하나”

금태섭 “1등 하려는데, 왜 2·3등 싸움이라 생각하나”

입력 2014-01-17 00:00
업데이트 2014-01-17 10: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시장 후보 문제, 사적관계에 흔들릴 일 아냐”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 신당 창당 실무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의 금태섭 대변인은 17일 “(지방선거에서) 야당끼리 경쟁하는 것에 대해 2, 3등 싸움이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너무 비관적”이라고 말했다.

금 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전날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이 2, 3등 싸움을 하면 양쪽 모두 심대한 타격을 입는다’며 야권연대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이같이 언급하며 반박했다.

금 대변인은 “(김 대표가) 왜 2, 3등 싸움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저희는 1등을 하려고 하는데…”라면서 “야권이 열심히 힘을 모아서 1등을 하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만날 2, 3등 싸움만 한다고 생각해서는 과연 정권을 차지하고 수권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뭉치는 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이 재작년 선거들을 통해서 증명 됐기 때문에 힘을 키우면서 1등을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 대변인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날 안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 “경쟁이 아닌 상생의 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을 일각에서 연대나 후보양보 요구로 해석하고 있는 데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할 입장은 아닌 것 같고, 선거인만큼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정당을 만들겠다고 나선 입장이기 때문에 중요한 선거구에 후보를 내는 것은 저희의 기본 원칙”이라면서 (서울시장 후보를 낼 지 여부가) 어떤 사적인 관계때문에 흔들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금 대변인은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전날 안 의원에 대해 신당 창당 준비과정에 아무런 직책도 맡지 않고 막후에서 조정하며 ‘상왕정치,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금 대변인은 “그 말씀을 듣고 굉장히 놀랐다”면서 “국회의원이 150분이 넘게 있는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인데, 이제 작은 조직, 막 시작하는 저희한테 이렇게까지 막말을 하시는 걸 보면 우리가 그렇게 두려운가 생각이 든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