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미봉책으로 선거 승리못해”…야권연대 부정적

孫 “미봉책으로 선거 승리못해”…야권연대 부정적

입력 2014-02-05 00:00
수정 2014-02-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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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5일 6·4 지방선거에서의 야권 연대론에 대해 “국민 요구에 부응해야지 미봉책으로 선거에 승리하는 게 아니다”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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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질문에 답하는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미국 일정을 마치고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강 차 미국을 방문했다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손 고문은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혁신을 통해 이긴다는 당당한 자세와 결연한 의지가 필요하다”라고 민주당의 혁신노력을 촉구했다.

손 고문은 “’안철수 현상’은 정치권, 특히 민주당에 대한 실망과 좌절을 반영한다”면서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당원들이 뼈를 깎는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지만 좀 더 국민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기대한다”라고도 주문했다.

손 고문은 7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선 “재·보궐 선거는 현재 관심 밖”이라며 일단 가능성을 닫았다.

손 고문은 당분간 미국 특강에서 피력한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새로운 남북 관계를 위한 과제’에 대한 의견을 보완해 공론화 작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달 중·하순께에는 이를 주제로 한 대토론회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미국 출국 전 재단 신년 대토론회에서 주장한 권력구조 및 정치 제도 개편의 공론화를 위한 후속 작업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손 고문은 샌디에이고, 로스앤젤레스, 스탠퍼드, 버클리 등에서 특강과 동포 좌담회 등을 갖고 하비에르 베세라(민주·로스앤젤레스) 연방 하원의원,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공화·오렌지카운티) 등을 면담했다.

지난 1일(현지시각)엔 대표적 ‘친한파’ 정치인인 마이크 혼다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만나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정세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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