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달말 黨 사상일꾼대회…10년만에 열려

北 이달말 黨 사상일꾼대회…10년만에 열려

입력 2014-02-10 00:00
업데이트 2014-02-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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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숙청 후 김정은 유일영도체계 강화 의도

북한이 주민들에 대한 사상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노동당 ‘사상일꾼대회’를 10년만에 개최한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조선노동당 제8차 사상일꾼대회가 2월 하순에 평양에서 진행되게 된다”고 보도했다.

북한에서 당 사상일꾼대회가 열리는 것은 김정일 시대인 2004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당과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하는 데서 당 사상사업에 중요한 의의를 부여하고 일대 정치사상 공세로 천만군민을 선군조선의 번영기를 열기 위한 투쟁에 총궐기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 강령 선포 4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사상전, 선전선동의 된바람을 일으켜 조선혁명의 정치사상 진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강성국가 건설의 최후 승리를 앞당겨 나가는 데서 역사적 이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당 사상사업에 기여한 일꾼들이 참가해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사상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북한이 10년만에 사상일꾼대회를 개최한 것은 작년 12월 장성택을 ‘국가전복음모죄’로 숙청한 이후 ‘장성택 물빼기’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유일영도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 제1위원장도 신년사에서 ‘유일적 영도체계’를 확고히 세워야 한다며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 속에서 사상교양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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