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취임 이후 첫 육군훈련소 방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찾아 이날 입영한 병사와 부모들을 격려했다.한 장관은 입영식 발언에서 “올해 우리 군에서 여러 사건·사고가 있어서 부모님들의 염려가 크실 것”이라며 “병영문화혁신위원회를 만들어 넉 달째 활동 중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자제들을 군에 맡겨달라”고 말했다.
입영식에는 1천700여 명의 입소 병사를 비롯해 부모와 가족, 친구 등 4천여 명이 참석했다.
한 장관은 “병영문화혁신위는 여러분과 같은 부모님은 물론 학자, 연구자, 현역 장교, 병사들 등 100여 명으로 꾸려졌다”며 “건강하고, 안전하며, 소통이 잘되고, 인권 보장이 되는 병영을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발언 직후 병사들에게 본인의 손 글씨로 만든 엽서를 한 장씩 건넸다.
그는 엽서에서 “국가의 부름을 받아 대한민국을 지켜나갈 여러분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있다. 장관은 여러분이 건강히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입소하는 모든 신병에게 장관의 손 글씨가 담긴 엽서를 나눠주고, 뒷면에 군 생활의 각오를 적어 보관하게 할 방침이다.
이날 육군훈련소에선 부모에게 병사들의 군 생활을 설명한 팸플릿을 처음 배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