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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개혁TF장 장영달 “수사상황 지켜보며 방향 새로 정리”

기무사 개혁TF장 장영달 “수사상황 지켜보며 방향 새로 정리”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12 11:59
업데이트 2018-07-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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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의 열어 기무사 개혁TF 활동 잠정 중단 결정 가능성

국방부 국군기무사령부 개혁TF(태스크포스)장인 장영달 전 의원은 12일 기무사 개혁안 발표 일정과 관련해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기 때문에 수사 상황을 조금은 지켜보면서 기무사 미래방향 정리를 새롭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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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 기무사 개혁TF 위원장 ‘고심’
장영달 기무사 개혁TF 위원장 ‘고심’ 기무사의 정치개입 의혹 등을 조사 중인 국방부 산하의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위원회(기무사 개혁TF) 장영달 위원장이 12일 기무사 개혁TF 회의를 위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18.7.12
뉴스1
장 전 의원은 이날 기무사 개혁TF 회의 참석차 용산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무사 수사가 정리된 다음에 최종 개혁방안을 내놓는 것이냐’는 질문에 “국방부에서 기무사 개혁은 이런 부분을 특히 감안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정리하는 단계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국방부 기무사 개혁TF는 다음 주까지 활동한 뒤 이달 중 기무사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촛불집회에 대응해 작년 3월 작성된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을 수사하는 특별수사단이 구성됨에 따라 기무사 개혁TF의 활동은 잠정 중단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장 전 의원은 ‘오늘 회의에서 기무사 개혁TF 활동을 잠시 멈추는 결정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회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새로운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정리된 것만으로는 충분치가 않다”면서 “수사결과를 지켜보면서 방향을 다시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특별수사단의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 수사에 따라 TF 활동이 잠시 중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그는 “신속하게 수사가 진행돼 정리되고, 국방태세가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전 의원은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을 봤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무사에서 먼저 그런 기획을 했는지 아니면 상부에서 지시를 받고 거기에 응했는지도 알지 못한다”며 “기무사가 먼저냐 국방부나 청와대가 먼저냐 이런 부분은 수사를 지켜봐야 하지 아직 우리가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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