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文대통령 ‘대입제도 재검토’에 “조국부터 정리해야”

손학규, 文대통령 ‘대입제도 재검토’에 “조국부터 정리해야”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9-02 09:44
업데이트 2019-09-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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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지도자들 ‘조국 일병 구하기’ 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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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모두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4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9.2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대입제도 전반을 재검토하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은 조국부터 정리하는 게 첫 순서”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조국과 관련한 첫 입장인데, 조국이 아닌 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본질을 심각하게 왜곡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조 후보자 자녀의 입시 의혹으로 국민 분노가 충천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문책 없이 대입 제도를 거론한 것은 문제를 잘못 봐도 크게 잘못 본 것”이라며 “입시제도 문제는 지명을 철회한 뒤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여권 지도자들의 ‘조국 일병 구하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나 파당(派黨)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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