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천하 40일 국민 분열” 조국 “검찰 결과에 승복”

박지원 “조국천하 40일 국민 분열” 조국 “검찰 결과에 승복”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19-09-06 10:58
수정 2019-09-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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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부인 의혹에는 “내가 모르는 부분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19.9.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19.9.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무소속인 박지원 의원이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2년간 조국을 지지했는데 지금도 돼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하지만 2개의 조국이 있다. 한쪽으로 주옥같은 글을 쓰는 좋은 조국이 있었고, 다른 하나는 너무 많은 의혹이 있는 조국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이 ‘최소한 조 후보자의 딸과 부인은 문제가 없나’는 취지로 묻자 조 후보자는 “뼈 아프게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수사가 진행중이고 청문회에서 질문을 하겠지만 저는 대부분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딸도 마찬가지고, 처도 의혹이 있는데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또 박 의원이 “검찰 수사 지켜보자는 입장이냐”고 묻자 조 후보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40여일간 조국 천하였다. 국민들은 짜증나고 분열됐다. 모든 국민이 분열됐다. 이러데 조 후보자는 검찰 수사를 철저히 지켜보자는 거냐”고 묻자 조 후보자는 “결과에 마땅히 승복해야 된다고 본다”도 했다.

이외 박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살아있는 권력에 칼을 대라고 임명했는데 청와대, 민주당, 법무부 장관 등이 비난하고 있다”고 하자 조 후보자는 “후보자 입장에서 검찰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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