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한국 언론만 코로나19 관련 정부 비난해”

유시민 “한국 언론만 코로나19 관련 정부 비난해”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3-14 13:10
수정 2020-03-14 13: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유시민의 알릴레오 생방송 캡처.
유시민의 알릴레오 생방송 캡처.
유시민 “한국식 모델로 평가받을 가능성 있어”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언론 보도 양상과 관련, “지금 코로나와 관련해 정부를 비난하는 건 한국 언론밖에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13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객관적으로 한국 정부의 방역 대책을 평가해주는 민족 정론지는 (미국의) CNN, 영국의 BBC,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 이사장은 “지금 이탈리아가 확진자가 한국을 넘어섰고 사망자가 몇백 명 단위가 된다. 이란은 국가 지도부가 집단감염돼 사망자가 나왔고 독일·프랑스도 환자가 급증하고 남미까지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제사회에서 한국 스타일로 전염병 관리가 가능한지 자 요청을 하고 있다는데 우리처럼 행정력이 잘 행사되는 나라가 많지 않다고 주장하며 “한국식 모델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 이사장은 지난 4일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옥중서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편지가 나오고 나서 여론 조사하면 ‘석방 절대 안 된다’가 50%가 넘고 전체적으로 반대가 60%가 넘는다. 국민들로선 여전히 사면이 너무 이른 거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탄핵당하고 감옥 갔지만 풀어달라고 밖에서 시위하는 분도 있고 지지해주는 분이 꽤 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무도 풀어주라고 하질 않아 더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전 대통령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한 게 되게 많고 박 전 대통령은 해야 할 일을 안 한 게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민주당 소속으로 대구·경북 지역에 출사표를 낸 허대만 (포항 남구·울릉), 박형룡(대구 달성), 송성일(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예비후보가 출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선거 영향에 대해 허대만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지금까지는 정부 책임으로 전가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잘 잡히면 정부의 공이 될 수 있다. 선거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