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겨냥 “독선과 아집, 증오와 배제의 국정운영이 영령들 바람인가”
통합당에는 “김영삼 대통령 정신 확인하고 실천하라”故 조비오 신부 묘비 어루만지는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오전 전남 담양군 월산면 천주교공원묘원을 찾아 조비오 신부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2020.5.17/뉴스1
안 대표는 이날 발표한 특별 성명에서 “여야 정치권 모두가 대립과 증오의 정치를 멈추고, 단절과 부정이 아닌 계승과 발전의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5·18 민중항쟁 제40주년 추모제’에 참석했다. 또 전남 담양 천주교 묘역을 방문해 5·18 당시 헬기 사격 목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기렸다.
안 대표는 “정부 여당은 5·18 영령들이 피로써 목숨 바쳐 만들고자 했던 민주주의의 모습이 무엇이었는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독선과 아집, 증오와 배제의 정치와 국정 운영이 과연 영령들이 바라는 그 모습일지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비오 신부 참배한 안철수 대표
(담양=뉴스1) 황희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오전 전남 담양군 월산면 천주교공원묘원에서 조비오 신부 참배를 마친 뒤 묘역을 나서고 있다. 2020.5.17/뉴스1
그러면서 “문민정부는 5·18 민주화운동의 연장선에 있는 민주정부라고 선언한 고 김영삼 대통령의 말씀과 정신을 확인하고 실천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하였다. 2020.5.14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