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전장의 아침] <10> 경기 고양정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31일 경의선 탄현역에서 시민들에게 아침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3/31/SSI_20200331172704_O2.jpg)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31일 경의선 탄현역에서 시민들에게 아침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3/31/SSI_20200331172704.jpg)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31일 경의선 탄현역에서 시민들에게 아침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3/31/SSI_20200331172718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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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7시 30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이 후보의 손에는 ‘카카오뱅크 혁신 CEO(전)’라고 적힌 피켓이 들려 있었다. 그의 출근 인사를 듣고 바쁜 출근길 걸음 속에서도 한 청년이 인사를 하고 가는가 하면 “고생하십니다”라며 먼저 말을 건네는 중년 여성도 있었다. 비슷한 시간 김 후보는 덕이동 한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했다. 탄현역보다 행인은 적지만 김 후보는 “지역 주민이 느끼는 교통 불편에 공감하고 있어 이런 교통 소외 지역까지 다닌다”고 말했다. 차를 멈추고 “파이팅하세요”라고 응원하는 한 운전자의 인사에 김 후보의 얼굴은 한층 밝아졌다.
두 후보 모두 지역 연고는 없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이사했기에 주민들에게는 아직 낯선 얼굴들이다. 이 후보는 “온 지 얼마 안 돼 인지도가 낮고 주민들이 현실을 냉정하게 보고 있어 선거운동이 쉽지 않다”며 “하지만 이제는 반대로 상대 후보와 야당의 비판 논조를 주민들이 냉정히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점점 알아봐 주시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며 “다가와서 꼭 이겨 달라고 속삭여 주실 때 가장 힘이 난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김현아 후보가 31일 경기 고양시 덕이동 한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김현아 후보 캠프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3/31/SSI_20200331172652_O2.jpg)
김현아 후보 캠프 제공
![미래통합당 김현아 후보가 31일 경기 고양시 덕이동 한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김현아 후보 캠프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3/31/SSI_20200331172652.jpg)
미래통합당 김현아 후보가 31일 경기 고양시 덕이동 한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김현아 후보 캠프 제공
김현아 후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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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 후보보다 지역 문제를 더 많이 알고 해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고 피력한다. 그는 일산의 베드타운 가속화를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면서 “집만 짓는 창릉 신도시 철회가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했다. 3기 신도시 철회는 불가능하다고 보는 이 후보는 베드타운화돼 있는 일산을 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에 집중한다. 그는 “일산테크노밸리 등 기반시설에 맞춰 영상, 사물인터넷, 전시, 바이오 등 특화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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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정은 최근 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줄곧 높았다. 19,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2018년 고양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다만 최근 지역 주민 최대 관심사가 된 창릉 신도시 이슈가 변수로 떠오르면서 민심도 가늠하기 힘들어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20-04-01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