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추가협상 재구성
2010년 11~12월 이뤄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상은 미국의 자동차 관련 양보 요구가 대폭 수용되면서 우리 측에 불리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을 받았다.한국은 그 대가로 미국산 냉동 돼지고기 관세 철폐 시점을 2016년으로 2년 늦추고 복제의약품 시판 허가·특허 연계 의무 이행을 3년간 유예했다. 그러나 자동차 시장에 대한 대폭 양보로 양국 간 ‘이익의 균형’이 깨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포린어페어스에서 지적된 미국 측의 노동·환경 분야 수정 요구는 앞서 2007년 FTA 체결 전후에 대부분 반영됐다는 평가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2013-02-06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