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스텔스 탐지레이더 2020년대 확보 추진

軍, 스텔스 탐지레이더 2020년대 확보 추진

입력 2013-10-23 00:00
수정 2013-10-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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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전투기 등 지연으로 2019년 전투기 80여대 부족

군 당국은 주변국의 스텔스 전투기 보유에 대비해 2020년대 중반까지 스텔스 탐지레이더를 확보하기로 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23일 “공군에서 2011년 7월 스텔스 탐지레이더 관련 소요요청을 했고 합동참모본부는 지난해 11월에 장기 소요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내 연구개발로 도입할지 혹은 해외 구매로 할지는 탐색개발 과정에서 국내 기술력을 검토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의 자료에 의하면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은 2016∼2019년 사이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거나 확보할 계획이다.

중국은 2011년 1월 11일 쓰촨성 청두의 한 공군 기지에서 독자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J-20)’의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세계 최강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를 겨냥해 개발 중인 이 전투기는 음속의 2배 이상으로 비행할 수 있고 2019년께 전력화될 예정이다.

일본은 2011년 12월 스텔스 전투기인 F-35를 차세대 주력 전투기로 선정해 모두 42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러시아도 2016년 전력화를 목표로 스텔스 전투기인 T-50(PAK-FA)을 개발 중이다.

공군은 이날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차기전투기(F-X)와 한국형전투기(KF-X) 등 전투기 확보사업의 지연으로 공중전력 공백이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F-4와 F-5 등 노후전투기 220여대가 2025년까지 점진적으로 도태돼 2019년 기준 전투기 보유대수는 유지목표 대비 80여대가 부족한 350여대로 줄어든다고 공군 측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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