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합동참모회의서 F-35A 구매여부 사실상 결정

이달말 합동참모회의서 F-35A 구매여부 사실상 결정

입력 2013-11-11 00:00
수정 2013-11-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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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최근 스텔스 기능 높인 작전요구성능 제시

우리 공군의 차기전투기(F-X) 기종이 이달 말께 열릴 합동참모회의에서 사실상 결정될 전망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합참에서 이달 말쯤 합동참모회의를 개최해 공군이 제시한 전투기 성능 등을 평가해 구매 대수 등의 소요를 결정할 것”이라며 “소요를 결정하면 거기에 따라 기종도 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이와 관련, 최근 현대전에 맞고 세계 항공기술 추세에 부응하도록 스텔스 기능이 강화된 F-X 기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합참에 제시했다.

이는 사실상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A를 염두에 둔 의견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합참이 결정할 소요가 단일기종일지, 혼합기종일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번 합동참모회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군 일각에서는 F-X 60대를 모두 F-35A로 구매하지 말고 한국형 전투기(KF-X) 독자생산 기술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보잉 F-15SE를 일부 구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김 대변인은 “F-35A는 상업구매가 가능하지 않고 미 정부 판매방식(FMS)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의계약이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오는 28일께 최윤희 합참의장 주재로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참모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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