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ICT기업인 간담회·IT엑스포서 창조경제 협력모델 창출 당부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각각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과 인도 양국의 ICT 산업이 창의적 협력모델을 만들 수 있다면 지금의 한계와 도전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현지시간) 뉴델리 오베로이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IT 시장개척 엑스포’를 참관하며 ‘엑세스 모바일’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1/17/SSI_2014011715271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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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현지시간) 뉴델리 오베로이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IT 시장개척 엑스포’를 참관하며 ‘엑세스 모바일’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1/17/SSI_20140117152718.jpg)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현지시간) 뉴델리 오베로이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IT 시장개척 엑스포’를 참관하며 ‘엑세스 모바일’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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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또 “한국은 세계적인 하드웨어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인력이나 경쟁력이 더 뒷받침돼야 하고, 인도는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산업을 자랑하고 있지만 또 다른 신흥국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을 것”이라며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함께 하신 여러분께서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또 인도의 ICT 산업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상생발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제안을 많이 제시해주길 기대하겠다”고 당부했다.
행사는 양국 기업과 연구단체·기관 간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및 교류 협력, 인도 현지 고급인력 활용과 우리 중소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센터’ 설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측에서 이준규 주인도대사와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박병대 삼성전자 서남아총괄장, 강성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 등 9명이, 인도에서는 쉐브가온카르 델리공대 총장, 찬드라쉐카 소프트웨어기업협회장, 파르타 사라티 와이프로 부사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같은 호텔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의 공동주최로 진행된 ‘한-인도 IT 엑스포’를 방문, 해 양국 기업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에는 엑세스모바일, 다산네트웍스, 이스트소프트, 티맥스소프트, 삼성SDS, LG CNS, 포스코ICT, LS 케이블&시스템 등 우리나라 기업 25개사와 인도의 와이프로 등 2개사가 제품 전시 및 홍보에 참여했다.
박 대통령은 부스를 돌며 우리 기업에는 인도에 성공적인 진출 비결을 물었으며, 인도 기업에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산업의 비결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서울 강남의 이 회사 홍보관 직원들과 화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그동안 우리 중소기업은 인도의 거대한 시장 잠재력에 관심이 높았지만 문화적 장벽과 유망 바이어 발굴이 어려워 삼성이나 LG 등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 현지 진출에 성공한 사례가 드물었다.
이 때문에 이날 행사는 우리 중소기업이 인도에 판로를 개척해 글로벌 IT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우리 기업과 100여개 인도 바이어와의 구매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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