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 결정”…‘2년간 취소’ 예비군 훈련, 올해도 건너뛰나

“3월 중 결정”…‘2년간 취소’ 예비군 훈련, 올해도 건너뛰나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2-01-24 11:13
업데이트 2022-01-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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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여파에 2년 연속 시행 못해
“예비전력 유지 중요” vs “감염 확산 우려”

문 닫힌 예비군 훈련장
문 닫힌 예비군 훈련장 21일 경기도 연천군 예비군 훈련장이 굳게 문 닫혀 있다. 2020.8.21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년 연속 중단된 예비군 소집훈련이 올해도 재개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 군은 예비군 소집훈련 재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예비전력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훈련장 여건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예비군 훈련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원칙에 따라 ‘오미크론 우세종화’의 영향 및 이에 따른 방역 대응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월 중에 시행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비군 훈련에 대해 군은 통상 1월말 전후로 시행 방침을 발표해왔는데 3월로 발표 시기를 미룬 것이다.

국방부는 1968년 예비군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2020년 소집훈련을 코로나19 때문에 전면 취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실시하지 않았다.

대신 희망자에 한해 온라인 원격 훈련이 실시됐고, 수강자들은 다음해 훈련시간 2시간 차감 혜택이 주어졌다.

2년 연속 대면 소집훈련이 시행되지 않으면서 예비전력 유지에 대한 우려가 군 안팎에서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침상형 생활관에서 생활하는 등 과거와 동일한 방식으로 소집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감염 확산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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