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 공약, 정책본부는 몰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이마트 이수점에서 밥상 물가와 대형마트 등의 방역패스 적용을 점검하면서 멸치를 구매하고 있다. 이날 윤 후보는 약콩도 함께 구매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10/SSI_20220110032214_O2.jpg)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이마트 이수점에서 밥상 물가와 대형마트 등의 방역패스 적용을 점검하면서 멸치를 구매하고 있다. 이날 윤 후보는 약콩도 함께 구매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10/SSI_20220110032214.jpg)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이마트 이수점에서 밥상 물가와 대형마트 등의 방역패스 적용을 점검하면서 멸치를 구매하고 있다. 이날 윤 후보는 약콩도 함께 구매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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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 “정책본부에서 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고, 야권 단일화에 대해선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라고 내다봤다.
원희룡 “달파멸콩, 썩 동의하기는 어렵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이마트 이수점에서 밥상 물가와 대형마트 등의 방역패스 적용을 점검하면서 약콩을 구매하고 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09/SSI_20220109181623_O2.jpg)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이마트 이수점에서 밥상 물가와 대형마트 등의 방역패스 적용을 점검하면서 약콩을 구매하고 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09/SSI_20220109181623.jpg)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이마트 이수점에서 밥상 물가와 대형마트 등의 방역패스 적용을 점검하면서 약콩을 구매하고 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제공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제공
최근 정 부회장이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멸공’을 강조하면서 촉발된 논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7일 밤 트위터에서 정 부회장을 겨냥해 비판글을 올리면서 정치권으로 번졌다.
이에 윤 후보가 8일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이마트에서 장을 본 사진을 공개하면서 논란은 선거 국면까지 파고들었다.
윤 후보는 이마트에서 여수멸치와 약콩을 사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정치권에서는 ‘멸’치와 약‘콩’의 글자를 연결시키면 ‘멸공’과 발음이 비슷해 결국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을 간접적으로 지지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또 해시태그로 #달걀 #파 #멸치 #콩이라고 적었는데, ‘달파멸콩’에서 ‘달파’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씨인 ‘문’을 영어(moon·달)로 풀이해 ‘문 대통령 지지자’를 가리키는 것 아니냐는 추정도 제기됐다.
“여가부 폐지, 나도 대변인도 몰랐다…후보가 결정”
![윤석열 “여성가족부 폐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10/SSI_20220110104433_O2.jpg)
![윤석열 “여성가족부 폐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10/SSI_20220110104433.jpg)
윤석열 “여성가족부 폐지”
윤석열 페이스북
진행자가 해당 글에 대해 ‘너무 준비없이 던진 것 아니냐’고 묻자 원 본부장은 “솔직히 그 공약은 정책본부에서 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내부에서 논란이 많이 있던 사안인데 윤 후보가 최종 결정을 한 것”이라며 “양론이 많이 있었던 내용”이라고 전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0월 당 경선 과정에서 여가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고 관련 업무와 예산을 재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원 본부장은 “원래 그 정도로 되어 있었는데 대안을 어떻게 가느냐는 추후 다시 정밀하게, 명확하게 정하자고 했던 것”이라며 “(폐지 결정은) 대변인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원 본부장에 따르면 원일희 대변인은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되지만 명칭은 확정이 안 됐다’ 정도로 밝혔는데, 기자들이 어떻게 됐냐고 물으니 윤 후보는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말한 뒤 그날 저녁 때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글을 올렸다.
원 본부장은 글이 올라온 직후 윤 후보와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가 결정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원 본부장은 “깊은 내막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그(이 대표와 윤 후보의 갈등 봉합) 직후에 있었기 때문에 아무튼 이 결을 하나의 결로 가는 과정의 그런 맥락은 있겠구나 생각하는 것도 짐작일 뿐, 거기에 대해서는 후보가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전격적으로 후보가 설명해 주지 않는 한 다른 모든 건 추측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安과 단일화 국면 불가피…尹 상승 국면서 해야”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참석하는 윤석열과 안철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05/SSI_20220105161808_O2.jpg)
국회사진기자단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참석하는 윤석열과 안철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05/SSI_20220105161808.jpg)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참석하는 윤석열과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오른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1.5.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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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내 상황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안 후보가 단일화 국면을 여러 차례 겪었고,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에도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밀리면서 후보를 사퇴한 사실을 언급하며 진행자는 ‘이번엔 (단일화 합의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에 원 본부장은 “글쎄다.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기가 워낙 뜨겁지 않느냐”면서 “윤 후보에게 실망한 표가 안 후보에게 잠시 가 있는 걸로 보이는데, 단일화를 하더라도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 국면에서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현재로선 양측 간에 단일화 논의가 전혀 오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