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났는데 그대로 있기 죄송해”
숙고 나흘 만에 사실상 일정 재개
오늘 사고희생자 조문뒤 기자회견
![지난 12일 밤부터 선거운동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칩거하며 숙고의 시간을 가진 심상정(가운데) 정의당 대선후보가 16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을 면담하고 구조대원 격려를 마친 뒤 현장을 나서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16/SSI_20220116165907_O2.jpg)
![지난 12일 밤부터 선거운동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칩거하며 숙고의 시간을 가진 심상정(가운데) 정의당 대선후보가 16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을 면담하고 구조대원 격려를 마친 뒤 현장을 나서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16/SSI_20220116165907.jpg)
지난 12일 밤부터 선거운동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칩거하며 숙고의 시간을 가진 심상정(가운데) 정의당 대선후보가 16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을 면담하고 구조대원 격려를 마친 뒤 현장을 나서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심 후보는 이날 예고 없이 광주 서구 사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주변에 마련된 실종자 가족 천막 안에서 가족들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마음이 쓰여서 내려왔다”며 “참사가 났는데 그대로 있기가 죄송해 실종자 가족들을 뵈러 왔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지난 12일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숙고에 돌입해 전날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을 찾지 못했다. 이후 심 후보는 이날 광주 북구 망월동을 찾아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씨의 묘역을 비공개로 참배했다.
심 후보는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희생자 빈소를 조문한 뒤 국회에서 ‘심상정 후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 기자회견으로 그동안 성찰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심 후보가 정리한 내용을 대표단·의원단과 공유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나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기민도 기자
2022-01-17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