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답보 상태에 강경 어조 이어가
![양평에서 즉석연설하는 이재명 대선후보](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24/SSI_20220124175536_O2.jpg)
![양평에서 즉석연설하는 이재명 대선후보](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24/SSI_20220124175536.jpg)
양평에서 즉석연설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역전길에서 즉석연설을 하고 있다. 2022.1.24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이 후보는 24일 경기 양평 라온마당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수년을 싸워 악착같이 성남 시민 이익을 챙겼더니 그걸 뺏어먹으려고 하던 집단이 ‘너 왜 다 못 빼앗었어’라면서 나를 비난한다”면서 “얼마나 억울한지 피를 토할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가 성남 시장 시절 진행된 대장동 개발 사업에 개발 이익을 제대로 환수하지 않아 민간 사업자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산적떼’, ‘도둑’으로 비유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산적떼들이 훔친 물건을 동네 머슴 몇이 가서 도로 빼앗아 왔는데 손이 작아 다는 못 빼앗았다”면서 “도둑들이 변장하고 나타나 ‘저걸 남겨뒀더라. 머슴 한 사람이 하나 집어 먹었다더라. 이재명이 나쁜 놈’이라고 한다”고 주장이다.
그러면서 “나는 국민 여러분께는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왜냐하면, 내가 직원 관리를 잘못해서 오염된 게 일부 있지 않느냐”면서도 “내가 국민에게는 사과하고 책임지지만 국민의힘에 대해선 책임질 일이 아니다. 누가 책임져야 하느냐. 국민의힘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앞서 경기 이천 중앙로문화의거리 유세에서도 “빈대도 낯짝이 있다”면서 “부정한 개발 이익을 나눠 먹은 게 누구냐. 환수 못하게 막은 게 국민의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상이몽’ 이재명 윤석열](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2/19/SSI_20211219163728_O2.jpg)
![‘동상이몽’ 이재명 윤석열](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2/19/SSI_20211219163728.jpg)
‘동상이몽’ 이재명 윤석열
19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엄수된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의 추모사를 듣고 있다. 2021.12.19 뉴스1
강민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