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訪中] 金과 동승 여인은 김옥?

[김정일 訪中] 金과 동승 여인은 김옥?

입력 2011-05-25 00:00
업데이트 2011-05-2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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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장쑤성 난징(南京)의 액정표시장치(LCD) 업체인 판다전자 현관 앞. 검은색 고급 승용차의 오른쪽 뒷좌석에서 내리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모습이 포착됐다. 바로 그 순간 김 위원장이 타고 온 차량의 뒷좌석 왼쪽에서 밝은 연두색 상의에 검은색 치마를 입은 중년 여성 한 명이 수행원이 문을 열어주자 따라 내렸다. 김 위원장 전용 승용차에 나란히 앉아 시찰길에 나선 이 여성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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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차에서 내린 ‘金과 여인’ 24일 오전 장쑤성 난징의 판다전자를 방문한 북한 김정일(오른쪽 원) 국방위원장이 승용차에서 내려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 김 위원장 옆자리에 타고 있던 여성(왼쪽 원)이 수행원이 열어 준 문을 통해 내리고 있다. 이 여성은 김 위원장의 넷째 부인인 김옥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진 위는 지난해 중국 CCTV가 방영한 김 위원장과 원자바오 총리의 회담장에 배석한 김옥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얼굴. 중국 동영상사이트 유쿠
같은 차에서 내린 ‘金과 여인’ 24일 오전 장쑤성 난징의 판다전자를 방문한 북한 김정일(오른쪽 원) 국방위원장이 승용차에서 내려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 김 위원장 옆자리에 타고 있던 여성(왼쪽 원)이 수행원이 열어 준 문을 통해 내리고 있다. 이 여성은 김 위원장의 넷째 부인인 김옥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진 위는 지난해 중국 CCTV가 방영한 김 위원장과 원자바오 총리의 회담장에 배석한 김옥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얼굴.
중국 동영상사이트 유쿠


현재로서는 김 위원장의 넷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47)으로 추정된다. 김옥은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뒤 1980년대 초부터 김 위원장의 서기실 과장 직함을 갖고 특별보좌해 온 인물로 2004년 셋째 부인 고영희의 사망을 전후해 김 위원장과 동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1월 방중 때 국방위 과장 자격으로 공식수행, 당시 연회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 등과 직접 인사를 하며 사실상 ‘퍼스트레이디’로 공인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5월 방중 때도 김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등장했다. 당시 한 여성이 김 위원장이 원자바오 총리와 회동할 때 배석하고,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생명과학원을 시찰할 때 동행, 김옥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왔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1-05-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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