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4년 14일만에 집으로…朴, 청와대 출발

[속보] 4년 14일만에 집으로…朴, 청와대 출발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3-12 18:11
업데이트 2017-03-1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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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참모 등과 작별인사…어떤 메시지 건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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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신문DB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사흘째 청와대 관저에 머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이동한다.

당초 오후 6시 30분쯤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출발이 조금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2013년 2월 25일 청와대에 들어온 지 4년 14일 만에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조기에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애초 13일 오전에 삼성동으로 갈 것으로 전망됐으나 삼성동 사저 준비가 완료되면서 이날 전격적으로 이동하게 됐다.

야권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헌재 선고에 ‘승복선언’을 하고 청와대에서 빨리 나오라고 요구한 것도 이런 결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 전 대통령은 출발에 앞서 청와대 참모 및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마지막 소회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저 이동 경로는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과 남산 3호 터널, 반포대교 등을 거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 사저 부근에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 400∼500여 명이 몰려 있으며,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사저 앞으로 집결 중이다.

한편 12일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에는 대형 TV와 냉장고, 세탁기 들의 가전 집기가 들어오는 등 주인을 맞을 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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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가 지지자와 경찰, 취재진들로 붐비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가 지지자와 경찰, 취재진들로 붐비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 전 대통령은 별도의 정치적 메시지는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만 사저 도착시 지지자 및 주민에게 가벼운 인사말 정도는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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