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靑대변인 “이제 조국의 시간… 檢 엄정 수사 충분히 가능할 것”

고민정 靑대변인 “이제 조국의 시간… 檢 엄정 수사 충분히 가능할 것”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9-09-10 23:10
수정 2019-09-11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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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에 대해 “조 장관에게 주어진 시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장관이 과연 얼마나 성과를 낼지 같이 지켜봐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조 장관에게 권력기관 개혁의 마무리를 맡기고자 한다고 설명한 것의 의미를 ‘공수처 설치법안이나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이해하면 되냐’는 질문에는 “그것만 있는 건 아니겠지만 중요한 포인트”라고 답했다.

이어 “조 장관도 장관 취임식에서 그것을 이뤄 내는 것이 일이고 완수하겠다고 했는데, 법무부가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국회에서 입법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의 대학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것에 대해서는 “조 장관이 임명된 상황에서 검찰이 엄정한 수사를 할 수 있겠는지 의구심을 갖고 계시는데, 검찰이 그동안 엄정한 수사 의지를 행동으로 많이 보여 왔다”며 “별개의 사안으로 (검찰 수사는) 충분히 작동 가능하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조 장관의 임명까지 숙고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통령은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지 않으려는 굉장한 원리원칙주의자”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9-09-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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