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강경화, 김현종 말다툼 보도 확대해석 아닌가”

청와대 “강경화, 김현종 말다툼 보도 확대해석 아닌가”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9-17 13:45
수정 2019-09-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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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패싱’ 부인…“외교부와 안보실, 서로 없이 일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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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 장관이 외통위에서 “김 차장과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 기간에 다퉜다는 언론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하면서 외교가에서는 소문으로 돌던 둘 간의 불화설이 확인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 장관이 외통위에서 “김 차장과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 기간에 다퉜다는 언론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하면서 외교가에서는 소문으로 돌던 둘 간의 불화설이 확인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청와대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의 말다툼 보도와 관련해 “외교부와 안보실 사이에 협의와 논의가 굉장히 활발하다”며 언론의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일을 하다 보면 조금씩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보도에서 나오듯 서로 의견이 달라 같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 당시) 김 차장과 다툰 적이 있느냐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때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영어로 언쟁을 벌인 사실을 굳이 부인하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입장하는 두 사람. 뉴스1 자료사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때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영어로 언쟁을 벌인 사실을 굳이 부인하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입장하는 두 사람.
뉴스1 자료사진
일부에선 청와대와 외교부의 갈등이 표출된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청와대가 외교부와 논의하지 않는 이른바 ‘강경화 패싱’ 소문이 불거진 것과 연관이 있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사를 보면서 너무 확대해석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안보실은 외교부 없이, 외교부는 안보실 없이 일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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