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림청 헬기 추락한 듯…수색 난항

강릉 산림청 헬기 추락한 듯…수색 난항

입력 2011-05-05 00:00
업데이트 2011-05-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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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예방 계도 비행 중 구름.안개로 인한 사고 가능성

조종사 등 2명이 탑승한 산림청 소속 헬기 1대가 산불 예방을 위한 계도 비행 중 강릉 소금강 계곡 인근에서 연락이 두절돼 수색 중이다.

5일 오전 11시32분께 강원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소금강 계곡 인근에서 산림청 소속 AS350-B2 헬기 1대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추정 헬기에는 조종사 임모(48)씨와 정비사 박모(56)씨 등 2명이 탑승하고 있으나 아직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산림 당국 등은 헬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 추정 지점에 군 장병과 119구조대원 등 3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사고 추정 지점의 산세가 워낙 험한데다 짙은 안개로 시정이 5~10m에 불과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추정 헬기는 이날 오전 10시7분 강릉 산림 항공관리소를 이륙해 33분간 산불 예방.감시를 위한 계도 비행한 뒤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백마봉 인근에서 무선연락이 끊겼다.

강릉 소금강 계곡을 비롯한 도내 산간에는 이날 오전부터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사고 헬기는 산불 예방.감시 임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며 “오전 10시40분께 헬기와 무선 교신이 끊긴 직후 수색에 나섰지만, 안개가 자욱한데다 산세가 험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산불 조심기간을 맞아 사고 헬기는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계도 비행이 예정돼 있었고 나머지 모든 진화헬기도 대기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와 독일 합작사인 유로콥터(EUROCOPTER)사가 제작한 ‘AS350-B2’는 최대 탑승인원 6명으로 산불 진화 활동은 물론 산불 예방 홍보 및 정찰, 지휘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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